영남권에서 5월에 꼭 가봐야 할 여름형 대형 축제는 어디일까?
5월 중순부터 부산과 경남 지역은 여름을 앞두고 모래, 맥주, 한우, 아리랑을 테마로 한 대형 축제들로 들썩입니다.
각 도시의 특색을 살린 이들 축제는 바다, 먹거리, 전통, 문화, 야경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이벤트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산 해운대부터 김해, 밀양까지 연결되는 대표 축제 4곳의 특징과 일정을 비교 정리합니다.
모래로 만나는 예술, 해운대 모래축제
부산 해운대의 백사장은 이 시기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손끝에서 거대한 모래 예술품으로 변신합니다.
세계모래작품전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초대형 조각들로 구성되며, 불꽃쇼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됩니다.
샌드보드, 어린이 모래놀이터, 모래조각 대회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구남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플리마켓은 이국적인 해변의 감성을 더해줍니다.
맥주와 음악의 밤, 센텀맥주축제
해운대 영화의전당 광장에서 열리는 센텀맥주축제는 맥주 애호가들의 천국입니다.
입장권 하나로 국내외 맥주를 무제한 시음할 수 있으며, EDM·밴드·DJ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야외 파티형 축제입니다.
푸드트럭, 팝업 부스, 이벤트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맥주와 먹거리, 음악이 완벽하게 결합된 여름 밤의 도심형 페스티벌"로 자리잡았습니다.
미식과 역사, 김해한우축제
김해의 대표 먹거리인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천하1품'을 중심으로 열리는 식도락 축제입니다.
1,000석 규모의 한우 구이장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바로 맛볼 수 있으며,
불꽃쇼, 요리체험, 전국가요제와 함께 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 구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 특징입니다.
시민이 만드는 전통문화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대가 무대가 되는 이 축제는 ‘아리랑’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연결합니다.
실경을 배경으로 한 멀티미디어 공연 ‘밀양강오딧세이’는 대표 콘텐츠이며,
거리 퍼레이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아리랑 경연대회 등 참여형 체험 콘텐츠가 풍성합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직접 참여율이 높은 ‘주민 주도형 축제’로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젊은 감각을 더해 새로운 방식의 지역 축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남권 대표 여름형 축제 비교표
축제명 일정 장소 주요 콘텐츠
해운대 모래축제 | 5월 16일 ~ 5월 19일 |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광장 | 모래조각전, 샌드보드, 불꽃쇼, 체험, 플리마켓, 공연 |
센텀맥주축제 | 5월 29일 ~ 6월 8일 | 해운대 영화의전당 | 무제한 맥주 시음, EDM 야외공연, 푸드트럭, 이벤트 |
김해한우축제 | 5월 22일 ~ 5월 25일 | 김해 롯데아울렛 일대 | 한우구이장, 불꽃쇼, 가야문화 체험, 요리 프로그램 |
밀양아리랑대축제 | 5월 22일 ~ 5월 25일 | 밀양 영남루·강변 일대 | 전통 실경공연, 거리 퍼레이드, 시민 경연, 아리랑 체험 |
추천 포인트별 축제 선택 가이드
"불꽃놀이와 예술의 융합된 바다 축제"를 원한다면 해운대 모래축제가 정답입니다.
"도심에서 맥주와 음악으로 여름밤을 보내고 싶다면" 센텀맥주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가족과 함께 한우와 문화체험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김해한우축제가 딱입니다.
"전통과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지역 축제를 찾는다면"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추천합니다.
5월 부산·경남권은 축제 여행지로 완벽한 시기입니다. 테마에 맞춰 즐겨보세요.